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태국 북부의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 여행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태국 중에서 방콕은 시끌벅적한 대도시라면, 치앙마이는 한적하고 감성적인 소도시라고 합니다.
도심의 사원, 나무 아래 카페 현지 야시장, 산속 요가 리트릿까지 치유와 여유가 가득한 태국 치앙마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왓 프라씽 - 황금 사원이 주는 고요함
치앙마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원 중 하나인 왓 프라씽은 올드타운 안에 위치해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조용한 아침 사원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입장료는 20바트(약 800원) 정도이며, 오전 9시 이전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관람 가능합니다.
화려한 황금 지붕, 세련된 불상, 그리고 정갈한 경내를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경건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사원 안에서는 승려들과 명상하는 체험도 가능한 시간대가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도이수텝 - 치앙마이의 영혼을 담은 산 위의 절
"도이수텝을 보지 않고 치앙마이를 봤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30~40분 거리이며, 입장료는 30바트입니다.
306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금빛 탑과 치앙마이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이 펼쳐집니다.
종교를 떠나 고요하고 청명한 기운이 가득한 곳입니다.
3. 님만해민 거리 - 치앙마이의 감성 카페 거리
치앙마이의 홍대 거리와 같은 느낌의 거리, 바로 님만해민입니다.
현지 아티스트의 갤러리, 북유럽풍 감성 카페, 라이프스타일 샵이 늘어서 있습니다.
라떼 아트 세계 챔피언이 속해있는 카페가 있다고 하며, 미니멀한 분위기와 진한 콜드브루, 그리고 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분위기의 카페 등 다양한 개성의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 님만해민 골목을 걷다 보면
나무 그늘 아래 놓인 테이블에서 노트북 작업하는 여행자들이나, 커피 한 잔 들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4. 치앙마이 올드타운 - 성벽 안, 시간을 거슬러 걷는 기분
치앙마이 올드타운은 과거 린나 왕국의 수도였던 지역으로 도시 중심이 사각형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무너진 탑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대 사원 왓 체디루앙.
매주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 선데이 마켓.
전통 타이 마사지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로컬 마사지 샵 등은 필수로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골목마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작은 상점들을 볼 수 있으며,
혼자 온 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즐비해서 혼자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5.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 태국의 지붕을 만나다
치앙마이 근교 여행으로 강력 추천하는 곳.
도이 인타논은 태국 최고봉이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입장료는 300바트입니다.
구름 속에 둘러싸인 쌍둥이 파고다, 시원한 폭포, 고산 부족 마을 방문, 그리고 정글 트레킹까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겨내리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6. 치앙마이 야시장 추천 리스트
치앙마이의 밤은 낮보다 더 활기찹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현지 야시장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1) 나이트 바자
매일 저녁에 열리는 중심 야시장입니다. 기념품, 실크 제품, 커스터마이징 캔버스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선데이 마켓
매주 일요일에 오후부터 밤까지 올드타운 전체에서 열리는 야시장입니다.
퀄리티 좋은 핸드메이드 상품과 스트리트 공연을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3) 창푸악 야시장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는 야시장입니다. 유명한 카우카 무(족발덮밥)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야시장은 대부분 혼자 먹기 좋은 푸드코트 스타일이라, 혼자 가도 부담 없이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7. 요가, 명상, 그리고 슬로우 트래블
치앙마이에서 가장 인상 깊은 체험이라고 많이 꼽는 요가 리트릿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여행하다가 잠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흔하게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치앙마이는 치안이 안전하고 혼자 묵기에도 좋은 숙소가 많아 여성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배낭여행자들과 교류가 가능해서 좋고,
님만해민 호텔은 카페 거리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예쁜 디자인의 숙소가 많아서 좋으며,
요가 리트릿 숙소는 2박 이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숙박 패키지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곳을 선택하여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치앙마이는 11월에서 2월에 건기이며 바람도 선선하여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단, 4월은 매우 더운 시기이고 송크란 축제 기간으로 인해 혼잡한 시기이므로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통편은 도보, 그랩, 썽태우 등을 이용하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썽태우는 가격 흥정이 필수이며, 비용은 약 30~50바트 수준인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현금은 꼭 여유롭게 챙겨둬야 합니다.
어느 여행지에서도 치앙마이에서도 카드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현지 시장의 경우 주로 현금으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필히 챙겨야 합니다.
환전은 공항보다는 시내 슈퍼 환전소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영어로 대부분 소통이 가능합니다.
치앙마이는 '쉼' 그 자체입니다.
치앙마이는 마치 누군가가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라며 말해주는 그런 도시 같습니다.
화려하거나 빠르기 않지만, 그 안에 자연, 사람, 음식, 그리고 나 자신이 있었습니다.
혼자여도 전혀 외롭지 않고, 오히려 혼자일 때 더 깊이 느껴지는 여유가 있는 여행지.
도시의 번잡함에 지쳤다면, 치앙마이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 이 여행지 어떠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오사카 여행, 혼자서 여행해도 좋은 해외여행지 (5) | 2025.08.09 |
---|---|
혼자서 여행하려면 일본 교토 여행 추천 (3) | 2025.08.03 |
일본 도쿄, 혼자 여행하기 좋은 해외 여행지 추천 (5) | 2025.08.03 |
혼자 가기 좋은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지 추천 (2) | 2025.07.26 |
혼자 가기 좋은 여행 추천 대만 여행지 8곳 소개합니다 (3) | 2025.07.26 |
혼자 가기 좋은 여행 추천 일본 북해도 홋카이도 (1) | 2025.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