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조용한 감성 : 일본 북해도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일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탁 트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멋진 곳입니다.
일본 북부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주변에는 러시아의 사할린섬과 쿠릴 열도가 인접해 있으며, 서늘한 기후, 사계절의 아름다움, 여유로움 등이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꽤 넓은 섬 지역인데 비해 인구는 50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쿄나 오사카의 번화가와는 달리, 홋카이도는 비교적 개방적이고 조용한 편이며, 시골 감성을 좋아하거나 혼자 여행하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최적인 곳입니다.
홋카이도의 매력
홋카이도의 매력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각 계절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여행지이지만, 그중에서도 주로 겨울이나 여름에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겨울이 되면 홋카이도는 눈의 나라로 바뀌어 니세코, 후라노, 루쓰 등의 휴양지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특히 매년 2월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는 거대한 설상과 얼음 전시, 포장마차 등 볼거리가 많아 꼭 보러 가야 하는 유명한 축제입니다.
그리고 겨울 스포츠나 겨울 풍경을 즐긴 후에 조잔케이 온천마을과 노보리베츠 온천마을과 같은 온천 명소에서 온천을 즐기며 편히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봄과 여름이 되면, 홋카이도는 등산객과 사이클리스트,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낙원이 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의 지역들 중에서 벚꽃 개화 시기가 가장 늦은 편으로, 4월부터 5월 초까지 봄에는 벚꽃 명소인 홋카이도 신궁, 삿포로의 마루야마 공원, 하코다테 고료카쿠 공원에서 수많은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후라노의 라벤더 밭, 비에이의 기복이 있는 언덕, 대설산과 시레토코 등 국립공원이 유명합니다.
홋카이도의 여름 평균 기온은 17~27 ºC로 여행하기 쾌적한 시기이며 게다가 6월부터 9월까지는 라벤더가 개화하는 시기이므로, 올해 여름에 홋카이도로 여행하는 경우, 후라노의 라벤더 밭을 꼭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삿포로 눈 축제와 더불어 홋카이도의 대표 축제인 삿포로 맥주축제도 여름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 관광지로는 분수가 매력적인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짙은 푸른색 연못인 아오이이케, 12개의 정원과 수많은 꽃으로 꾸며진 우에노팜, 오타루 운하 등이 있습니다.
오타루 운하에서는 약 40분 동안 크루즈를 즐기면서 오타루의 낭만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삿포로시, 오타루시, 하코다테시 등 길은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하코다테는 일본 최초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항구도시로, 이곳에서 활기찬 자유 시장과 낭만적인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나폴리,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평가받는 장소이니 꼭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혼자 여행 가는 경우에 특히나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홋카이도의 음식
홋카이도는 신선한 해산물, 특히 게, 성게, 가리비, 연어알 등이 유명합니다.
JR 하코다테역에 있는 아침 시장에 가면, 이러한 신선한 해산물을 올린 카이센동을 맛보는 것이 이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합니다.
삿포로의 미소라멘, 버터콘라멘, 칭기즈칸(양고기구이), 현지 농가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추천합니다.
홋카이도에는 농가의 유제품은 진한 풍미와 맛을 자랑하며 꼭 먹어야 하는 먹거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를 활용한 디저트도 많다고 하니, 평소 디저트를 좋아하는 관광객에게는 강하게 기억에 남는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홋카이도 가는 방법과 필요한 준비물
해외 여행하기 위해 유효한 여권과 국적에 따라 일본의 관광 비자가 필요합니다.
한국인은 관광을 위해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으므로 꼭 엔화로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로 가려면, 인천/김포/부산 등 주요 공항에서 삿포로 근교의 신치토세 공항으로 직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항공사가 정기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 JR을 타고 삿포로 역까지 약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직항편이 없는 경우에는 도쿄 나리타/하네다/오사카(간사이) 경유로 환승하여, 국내선 또는 신칸센으로 홋카이도에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옷은 계절에 맞는 옷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또한 스키나 하이킹 등 스포츠 활동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여행 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도와 여행계획표는 필수이며, 필요하다면 포켓 와이파이나 일본 SIM 카드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요즘 일본 여행지에서는 메뉴판이나 간판이 한국어 번역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현지인들 대부분이 친절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소통하는 데에 불편은 없을 것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일본 홋카이도
사계절 각각 지닌 고유의 매력을 지닌 고요한 여행지 홋카이도는 혼자서 떠나서 싶거나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 어느 때나 가도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특유의 정겨우면서도 전통적인 모습과 자연, 그리고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므로, 여행 오는 이들을 반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입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 이 여행지 어떠세요?